#14
두 번째로 올리는 음식점 포스팅입니다.
이번에는 서울로 진출해봤는데요.
처음으로 훠궈를 먹어봤습니다.
훠궈란?
: 얇게 썬 양고기나 쇠고기, 해산물, 채소 따위를 끓는 육수에 넣어 살짝 익혀 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라고 합니다.
샤브샤브랑 비슷하게 먹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먹어보니 맛은 많이 다르더라구요 ㅎㅎ
그럼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맛집 이름 및 위치
: 얼땅쟈(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1길 8-7 2층)
*얼땅쟈(二当家) : 주인 다음가는 지위에 있는 사람, 주인공처럼 행세하는 사람.
2. 음식점을 가게된 이유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훠궈를 먹어보는 건 처음이라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샤브샤브를 먹고 싶었는데 샤브샤브는 자주 먹어봤던 터라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자라는 생각에 가게 되었습니다.
3. 음식점 입장
음식점을 들어가기 전까지는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는 일반 중국음식점이라 생각을 했는데 입구에서부터 뭔가 중국 느낌이 확 나더라구요(중국 가본적도 없지만.. ㅋㅋㅋ)
저희가 저녁을 조금 일찍 먹으러 온터라 음식을 드시고 계신 분들은 많이 안계셨습니다.
4. 메뉴 주문
메뉴는 딱 훠궈를 넣어서 먹을 수 있는 탕종류가 있는데 처음 보는 메뉴라 무엇을 주문해야할지 많이 헷갈렸습니다.
저희는 우선 홍탕과 버섯탕을 주문하였습니다.
고량주 종류도 있고 실제 중국에서 판매하는 음료도 있었지만 저희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탕은 먼저 일차적으로 주문을 하고 다음으로는 탕에 넣어 먹을 음식들을 골라와야 합니다.
주로 꼬치들 종류가 많습니다.
꼬치들의 가격은 같고 나머지 탕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색깔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아! 그리고 음식을 가져오는 곳에 양고기가 없는데요.
양고기를 드시려면 따로 주문하셔야 합니다.(양고기 추천합니다)
5. 먹소니 시작
먼저 처음으로 주문한 홍탕과 버섯탕이 나왔습니다.
왼쪽이 홍탕 오른쪽이 버섯탕입니다. 홍탕은 정말 매운향이 엄청나고 버섯탕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향기가 납니다.
일단 처음 국물 맛을 봤을때는 무슨 맛인가 싶었는데 먹다보니 입맛에 맞았습니다.(전 버섯탕이 더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꼬치를 가져왔는데요
꼬치는 그냥 아무거나 마음에 드는걸로 골라왔습니다.
꼬치 가격이 300원이라고 하여 막 챙겨서 먹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수두룩 쌓여 있을 수도 있으니 머릿속으로 계산하시면서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ㅋㅋㅋㅋ
다음으로는 꼬치를 가져오는 곳 옆에 소스가 있는데요.
역시나 마음에 드는 소스를 제조하여 가져오시면 됩니다.
저는 땅콩소스 위주로 먹었는데요. 땅콩소스가 오른쪽에 있는 소스입니다.
왼쪽에 있는 소스는 데리야끼소스인줄 가져왔는데... 아니라 매운 소스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도 안먹었다는...
그렇게 가져온 꼬치를 훠궈에 넣은 다음 소스에 찍어 먹다가 양고기를 주문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서 양고기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양고기까지 야무지게 먹고나서 탕에 칼국수나 식사류를 넣어서 먹을 수 있는데 꼬치를 너무 많이 먹어서인지 배가 불러
다른건 추가로 먹지 않았습니다.
6. 먹소니 후기
많이 먹고 잘 먹긴 했지만 아직 훠궈는 저에게 어려운 음식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국분들께서 운영하셔서 그런지 중국음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저에게는 조금 안맞았지만)
하지만 중국음식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한 때 마라열풍이라(지금도 마라 음식점이 많지만) 왜 나는 가만히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왜 가만히 있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옷에 냄새가 엄청 많이 베기더라구요 ㅎㅎ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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