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
1. 2일차 아침
어지러운 증상과 몸살 기운이 심했습니다.
출근을 하라면 할 수 있겠는데 쉬는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혹시나 코로나일 수 있으니 바로 휴가를 올렸고 PCR 검사가 오전 중에 나온다고 하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열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목이 간질간질하는 느낌이 났지만 기침은 하지 않았습니다.
11시가 조금 넘어 PCR 결과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확진이라는 결과를 받았고 바로 회사에 보고하고 전날 접촉하였던 지인들에게도 연락을 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자가격리가 시작되었고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 나가서 식사를 하지 못하니 식사거리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2. 자가격리 시작
1) 식사거리 준비
집에서 요리를 잘 안하다보니 먹을 수 있는게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배달을 시켜먹을 수는 없으니 어떻게 할지 재빠르게 짱구를 굴렸습니다.
다행히 집에 햇반은 많이 사둔게 있어 밀키트 여러종류를 시켜서 나눠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하여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구매하였습니다.
아직은 그렇게 아프지 않아 먹을생각만 하면서 신나게 주문했습니다.
(일주일 버티기에는 양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중간에 치킨을 시켜먹을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하였습니다.)
2) 원격진료 및 약 처방
코로나 바이러스에 확진이 되면 대면진료를 받을 수 없기때문에 약 처방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몇몇 병원을 통하여 원격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원격진료는 네이버 지도를 통하여 검색해보면 집주변의 가까운 병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원격진료이기 때문에 거리와 큰 상관은 없으나 약 처방을 받아 받기에는 가까운 곳이 나아보여 집과 제일 가까운 병원에 연락하여 진료를 받았습니다.
진료는 크게 복잡하지 않고 몇일차인지, 증상이 어떠한지 답변만 하면 금방 끝났습니다.
약국도 집과 가장 가까운 약국으로 처방을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장 중요한게 남았습니다.
바로 약을 어떻게 집까지 가져오냐는 문제인데 집에 외출할 수 있는 동거인이 있으면 상관이 없겠지만 저와 같이 혼자살 경우 가져오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보건소에 연락하면 가져다주는 서비스가 있다고는 하는데 복잡해보여 어떻게할지 고민하다가 퀵서비스를 부르기로 했습니다.
비싸긴 했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돈을 쓰기로 했습니다.
퀵을 통해 약을 전달받았고 약은 총 5일치 분량을 받았습니다.
약은 소염제, 소염제 효소, 가래제거제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3. 2일차 일상
우선 2일차의 경우 휴가를 썼기때문에 당연히 쉴 수 있었고 자가격리가 끝날 때까지는 회사에 요청하여 병가를 신청하였습니다.
배달 온 밀키트를 통해 점심과 저녁을 먹었고 후각이나 미각이 사라지진 않아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 지인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식욕이 떨어져 살이 빠졌다고 하던데... 저는 식욕이 떨어지진 않았습니다.
식사 후에는 처방된 약을 먹었습니다.
호흡기 관리를 잘해야한다고 하여 집청소를 하였고 물을 정말 많이 마셨습니다.
4. 2일차 밤
이제 슬슬 코로나 바이러스의 제대로된 증상이 시작되는지 목이 아프기 시작했고 조금씩 기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을 들기가 매우 어려웠고 정말 피곤해서 졸릴때까지 유튜브 영상을 봤습니다.
낮까지만 해도 이 정도면 편히 푹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 바이러스는 바이러스구나 생각하며 끔찍한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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