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
두둥!
드디어 수슬 당일이 되었습니다.
친구 말을 듣고
아침 말로는 일찍 수술하는게
기기의 영점이 잘 잡혀 있어
좋다고 하여 아침 일찍 예약을 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전날 살짝 긴장을 해서 그런지
숙면을 취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일어나 병원으로 달렸습니다.

방문하자 마자
바로 수술을 하는건 아니고
지난 점검과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한 번 더 간략하게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다른 부분이 없어
바로 수술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나니..
조금 무서워 지더라구요.
수술 시 주의할 점!
1. 레이저 불을 계속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
2. 레이저 불이 사라지더라도 당황하지마라
3. 절대 안구를 움직여서는 안 된다.
위의 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수술이 잘못된 뿐더러
스마일 라식 수술이 아예 안 된다고 합니다.

정말 많이 떨리는 마음으로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전신마취를 하나 생각했었는데
물어보니 눈에 마취 안약을 넣어
수술을 한다고 했습니다.
수술대에 누워
원장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진짜 최첨단 장비들이
널려 있어 신기하면서도
믿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원장님이 오시고
수술 사전 작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스마일 라식 수술 과정!
1. 한 쪽 눈씩 수술을 한다.
2. 수술 전 마취 안약과 더불어 필요한 안약을 넣는다.
3. 장비를 통하여 레이저로 각막을 깍는다.
4. 원장님께서 깍은 각막을 빼내신다.
5. 수술 끝!
수술은 왼쪽 눈 부터 시작했습니다.
눈 수술에 필요한 안약을
넣었는데 종류가 정말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취 안약을
넣어서 그런지 서서히
감각이 사라졌습니다.
이윽고 장비가 눈 위로 오는데
정말 초록색 점 하나가 보였습니다.
이제 시작이구나!!
짧은 시간만 있으면 끝난다고 하셨는데
그 짧은 시간이 정말이나 길게 느껴졌습니다.
마취 때문에 고통은 없었으나 시야가 점점 흐려지고
갑자기 안 보일 때가 있어 엄청 겁이 났습니다.
(이 때 팁으로는 오히려 숫자를 천천히 세면서 1분만 세보니
집중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왼쪽 눈 수술이 끝났다고 하지만
아직 흐릿하게 제대로 볼 수는 없었습니다.
바로 이어서 오른쪽 눈 수술을 했는데
여기서는 살짝 문제가 있었습니다.
왼쪽 눈 수술과 동일하게 과정을 이어갔는데
마취가 잘 안 되었는지 장비에서 레이저를 쐈을 때
눈이 너무나도 아픈 겁니다.
하지만 눈을 돌리면 큰일나니
정말 꾹 참고 버텼습니다.
눈물이 찔끔 날만큼 버티다가
장비 작업이 끝나고 나서야 원장님께
"마취가 잘 안된 거 같아요 ㅠㅠ"
그러니 마취 안약을 더 넣어주셨습니다.
다행히 깍은 각막을 빼낼 때는 아프지 않았습니다.
정말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이 끝났고
오른쪽 눈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아
수술이 잘못되었으면 어떡하나 싶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후... 짧은 수술 시간이였지만...
정말 다행이다!
큰 안심이 되면서 수술대에서
내려 올 수 있었습니다.
스마일 라식이다 보니
수술이 끝나고 바로 앞을 볼 수 있지만
아직은 흐릿하였습니다.
통증은 마취가 걸려있는 상태라
크게 없었지만
뭔가 불편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드디어 끝나따!
더 이상 떨지 않아도 된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지막으로
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수술이 막 끝난 터라
귀에 잘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사항이라 계속 한 번 더 묻고
확인을 하였습니다.
어우! 안약 종류와 넣어줘야하는 주기가
얼마나 빈번한 지....
귀찮음이 많은 저에게 엄청 과분한 일이였습니다.
하지만 내 눈을 위해서라면
이정도는 해야지!
라면서 이제 집에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집에 갈 때는
가져왔던 모자와 선글라스를 함께
착용하여 최대한 햇빛에 눈이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짧았지만... 뭔가 스펙타클한
시력 교정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다음 번에는 시력 수술에 대한 후기를
가져와보도록 하겠습니다.

'몸소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극복 1일차(PCR 검사, 코로나 확진) (0) | 2022.04.25 |
---|---|
[스마일 라식 후기] 5. 스마일 라식 후기 (0) | 2022.04.25 |
[스마일 라식 후기] 3. 수술 전 검사하기 (0) | 2022.03.29 |
[스마일 라식 후기] 2. 수술 전 사전조사하기 (0) | 2022.03.10 |
[스마일 라식 후기] 1. 시력교정 수술을 결심한 계기 (0) | 2022.03.10 |
댓글